국내여행

서울 낙산공원, 주말 나들이 장소로 추천!

벤라이즈 2018. 4. 28. 20:35

-낙산공원: 서울특별시 종로구 낙산길 54(동승동)


봄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오는 요즘. 주말 나들이 나가기에 더 없이 좋은 계절~ 




천천히 숨을 고르며 한 발 한 발 오르니 코 끝으로 맑은 공기가 느껴집니다. 


어느 정도 올라왔나 싶어 주변을 둘러보니 저 멀리 마천루가 빼곡히 들어서 있더군요.


음 그새 많이 올라왔군...




서울 낙산공원에 대해 자세히 몰라 검색을 해보니, 낙산공원은 서울의 형국(사물의 모양이나 상태)을 구성하던 내사산(남산, 인왕산, 북악산, 낙산)의 하나라고 합니다. 


안타까운 점은 낙산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상당 부분 소실됐었다고 하네요. ㅜ.ㅜ


게다가 1960년대 후반엔 무분별한 도시계획으로 인해 아파트와 주택이 들어서면서 역사적 유물로써의 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했었다고 합니다. 



물론 과거에 말이죠... 


이후 낙산을 근린공원(주택가 주변에 있어 시민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조그마한 공원)으로 지정하는 등 낙산의 모습과 역사성을 복원하는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현재의 낙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쨌든, 지금은 상당 부분 복원이 되어 있어 정말 다행이죠?




산동네? 달동네? 낙산공원 주변으로 골목길이 여럿 있었는데 그 길엔 주택가가 밀집해 있었습니다. 풍경이 고즈넉하니 참 조용한 동네더군요.


제가 낙산에 간 시간이 느즈막한 오후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산을 오르는 동안 마주친 이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 보다 나홀로 산책하며 조용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 서울 낙산공원은 비록 화려하진 않지만 소소한 풍경과 정적인 고요함이 있는 장소였습니다.